지붕킥...





지붕 뚫고 하이킥.

한동안 하이킥 열풍이 불때, 한참 보다가 바빠지면서 손 놓고 있었는데,
금요일 마지막회 방영이후, 엄청난 글들이 가는 곳마다...
안보겠다는 생각에 글들을 하나도 읽지 않고 있었는데,
네이버에 뉴스보러 갔다가
단 8글자에 스포 당하고

너무 어이 없어서 방금전에 마지막회까지 쭉 달렸다.
원래 어제 새벽에는 카바치 완주하려고 했는데 ㅡㅡ;;;;;
하이킥 보고, 낮에 나갔다 오고 다시 하이킥 보느라 카바치는 하나도 못봤네;;;; 
리다 나오는거 본방사수 하고팠는데 ㅠㅠ


-
해리가 신애와의 그런 관계성을 통해서 성장하는 것 같은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나 밖에 모르고, 그냥 혼자사는 세계의 해리가 신애를 통해서 하나씩 하나씩 소통을 해가는 모습이
따뜻하고 감동적이었다.
(플러스 지붕킥에서 연기 제일 잘하는 사람은 해리였던 것 같은 느낌이;; ㅋ)


근데 마지막 결말은 ㅡㅡ;;;;;;
싫다, 재미없다,..가 아닌 
그냥 불편하다.

끝이 좋으면 다 좋아도 아니고, 과정이 참 중요한데,,,
과정도 중요한데, 끝도 중요해!!!!!!!!!!!!!!!!!

왜ㅡ 새로 시작해보려는 그런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을,
왜ㅡ 그 차갑던 사람이 할일 못하며, 마음아파하며 자기 마음의 문을 더 열려고 다가가는 사람을,,,,,

그래,
현실에서는 그럴수도 있겠지, 그럴수도 있지.

근데
드라마잖아???????

예~전에 그런 글을 본적이 있다.
언제나 여자주인공의 신데렐라 이야기, 해피엔딩 결말.
시청자들이 꿈속에 살고 있는 줄 아냐며,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는 드라마를 만들라고,,
근데 또 그런글도 있었지.
소위 마이너 드라마들,, 퀄리티는 높으나 시청자들에게 외면받는 이유는
현실은 그냥 살아가는 것만으로 힘들기에, 굳이 드라마에서까지 그런 리얼한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은거라고,
드라마를 보면서라도, 허구이고 현실 불가능일 뻔한 이야기라도 잠시 꿈같은 이야기를 보며 즐거워 하고 싶은 거라고,,

드라마를 보며 현실 도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지붕킥이 뭔가 우리들에게 생각할만한 꺼리를 굳이 던져주며 끝났어야 했을런지는 참 의문이다;;;;
(사실 뭘 생각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음;;;;;;;; 이거 원래 베이스가 신애와 세경의 성장스토리 아니던가;;;;;)

시트콤 답게 
유쾌하게 끝났어도 좋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에이~
진짜 ㅡㅡ;;;;;;;
그냥 카바치볼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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