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돔 다녀오신 나라상의 감상



   도쿄 돔 자체가 첫 경험이었다. 행운스럽게도 초대되었던 나는, 메인스테이지의 맨 앞, 거기서부터 앞으로 나오는 하나미치에 이어지는 자리에 안내되었다. 윗쪽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자리일 것이라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놀랐지만, 콘서트가 시작된 순간은 훨씬 더 놀랐다. 아라시 5명이 등장한 때의 돔은 굉장히 소용돌이치는 듯한 함성. 모두 일제히 일어섰다. 순식간의 일체감이었다. 가장 앞에 있었기 때문인지, 바로 오노군과 눈이 마주쳐서, 웃으며 손가락으로 (나를) 가리켜주었다. 그와는 때때로 만나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거나 하고 있는 사이이지만, 이런 큰 회장에서 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물론. TV나 DVD라든지에서 본 적은 있지만, 확실히, 아라시라는 국민적인 그룹의 한 명으로서 스테이지에 서서, 노래하며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굉장히 귀중한 시간이다 라고 실감.

   아라시라는 5명의 일체감이나 콤비네이션의 대단함, 콘서트의 시작부터 끝까지, call & response로 함께 관객과 하나가 되어, 큰 물결과 같이 흘러간다. 그 농밀한 분위기 속에서 행해지는 노래도 춤도, 어쨋든 기초를 거치고, 연습이 있고, 그것을 본 공연에서 살릴 수 있다라는, 궁극의 엔터테이먼트라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까지 다다른 것도 간단한 것은 아니었다, 라는 것도 잘 알 수 있다. 음악이나 라이팅(조명), 물이나 불을 사용하거나 하는 무대의 셋팅, 극적인 연출, 모두의 관계자가 프로 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거기서 진행되는 높은 퀄리티의 퍼포먼스. 하지만, 단지 그것뿐만이 아닌 즐거움이라는 요소도 이 콘서트의 특징일 것이다. 5명이 즐기고 있는 모습이 마음에 전해져, 이쪽도 즐거워져 간다. 나는 지금 이렇게 상당히 냉정하게 글로 쓰고 있지만, 당일은 모조리 잊고 무대에 빨려들어, 그 많은 사람들과 같은 시간을 공유하고 순수하게 즐겼다. 예를 들면 락 라이브 등은 지금까지 셀수 없을 정도로 경험해, 감동하거나 힘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잊을 수 없는 라이브도 몇 번인가 있다. 하지만, 이번 아라시 콘서트는 조금 감동의 질...이랄까, 힘을 받는 방식이 다르다 라고 하는 것에 눈치 챘다. 내가 받은 힘 이라는 것은, 퍼포먼스를 하는 아라시 5명으로부터만 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들과 관객이 하나가 된 장소의 분위기에서부터, 그 공간으로부터 받은 힘과 감동인 것이다. 콘서트 종료 후에 주최자 측으로부터 안내 받아, 5명을 만났다. 그들은 굉장히 싱글벙글하고 있어, 거기에는 전력으로 퍼포먼스를 보인 후의 달성감과 보다더 나아가자라는 의지가 가득차 넘치고 있었다. 정말 힘을 받았고 공부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을 배웠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지금까지의 나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그 가르침을 받았다.


의역, 오역있습니다

자려고 누워서 트위터를 보는데,
나라상이 콘서트 감상 정리한거 올리셨다고 트윗하셔서 쭉 보는데 이건 뭔가 그냥 쓱 읽고 넘기고 싶지 않아서 다시 일어났음;;;;ㅋ

나라상을 손가락으로 콕 찝어준 부분을 읽으면서 웃음이 싱긋 삐져나오는데,
뭔가 되게 감동적이라서,
괜스레 얼굴이 달아오르는 기분.

나라상의 블로그는 들어가본 적이 없고,
그냥 트위터에서만 가볍게 귀엽게 이야기하시는 것만 보다가
뭔가 정리된 듯한 글로보니 또 새롭기도 하고. 
여느 기자들이 의무감에 평가하며 적은 것이 아닌 마음이 담긴 글인 듯해서 따뜻하고.
괜히 내맘대로 쉽게 해석해서 올렸다가 그 마음이 일그러질까 조심스러울 정도로 소중한 마음.

뿌듯하고,
뭔가 고맙고. :-)

나라상 고마워요, 스윗드림☆ ^^;;;